22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해양인사가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산을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어 눈길. 부산엑스포 유치 '참패'와 HMM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 선정 등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산 해양세력의 실망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인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19대 국회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지만 허망한 결과를 내는 데 그친 선례가 있어 선뜻 나서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비례대표를 하겠다며 손들고 나선 인사는 없지만 부산에서는 정태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사진)에 대한 추천이 워낙 많아 추이가 기대되는 분위기. 정 이사장 본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부산 해운항만계에서는 정 이사장이 선원노련 위원장으로 재직시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일한 '공'이 있는 만큼 자격이 넘친다는 평이 나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이 한국노총 출신이라는 점도 한국노총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정 이사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 서울에서는 김인현 고려대 해상법센터 소장 등이 거론. 김 소장은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같은 고려대 법대 교수라는 점에서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 해운단
우리는 젊음을 부러워한다. 그러나 그 부러움은 단지 그들이 젊고 건강하고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청춘의 가치는 바로 기성세대 보다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 가치를 가장 확실하고 용기 있게 실현한 청춘이 바로 청년 콜럼부스일 것이다. 당시 33살의 청년 콜럼부스는 인생의 기회를 바다에서 잡고자 하였고 결국 그의 꿈은 이루어져 1492년 40살의 나이에 스페인 카스티야 여왕 이사벨라의 후원을 받아 신대륙 항해에 나서게 된다. 바다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그런데 이 기회라는 영어를 살펴보면 매우 흥미 있는 어원을 알 수가 있다. 바로 이 기회라는 영어 ‘opportunity’ 가 바다와 항만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이 말은 선박이 바다에서 항해를 하면서 항구 방향으로 순항하는 것 또는 항구방향으로 바람이 부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현대화된 선박도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 옛날에 돛이나 노로 항해하는 시대에는 바람이야말로 모든 것을 결정하였다. 당초의 목적지인 항구방향으로 항해하는 것이야 말로 생명을 유지하는 기회이자 배에 화물을 실은 경우 이 물건을 팔아 부자
송재욱(사진)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항해융합학부 교수가 1월 1일자로 (사)한국항해항만학회 학회장에 취임했다. 송 신임 학회장은 지난해 11월 2일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 한국항해항만학회는 1976년 선박운항 분야의 학술연구를 위한 한국항해학회를 시작으로, 2002년 항만물류 분야의 학술연구를 위한 한국항만학회와 통합해 현재 선박의 운용과 시스템, 해상교통안전, 항만의 운영과 인프라 및 물류 등 항해 및 항만 분야의 학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송 신임 학회장은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운항선박(MASS),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Cyber security), 메타버스(Metaverse) 등 새로운 기술영역이 항해항만 산업 및 연구분야로 접목될 수 있도록 학문적 영역을 넓혀 나감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많은 신진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통신 취재팀|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22대 총선에서 나란히 부산 중·영도에서 출마키로 하면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조 전 장관은 중·영도 출마결심을 굳히고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보좌관이던 신우성씨가 수행하며 업무를 돕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두 후보는 나란히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똑같이 '해양후보'를 표방하고 있어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후보는 평소 선후배로 친밀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해양수산계에서는 사전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두 '해양후보' 외에 국민의힘 공천 경쟁자로는 박성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존경하는 KR 임직원 및 해사업계 관계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도약’을 상징하는 해인 만큼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해운, 조선, 수산 등 관련 업계와 국회 및 해양수산부 등 모든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도 신년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3년 소회 및 성과 지난 해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불안한 국제정세 등 복합위기로 쉽지 않은 여건이였지만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KR’을 만들기 위한 목표로 열심히 달려온 한 해를 보냈습니다. KR의 등록선대는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세계 해사 시장에서 KR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수입 부문에서는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또 한발 나아갔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에 대한 고객의 성원이 있었기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4년 경영 목표 및 방침 KR은 올해 등록톤수 8,800만톤과 수입 1,720억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3가지 경영 방침을 중심으로 이를 달성해 가고자 합니다. 첫째, 디지털 및 친환경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입니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2023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 1일자로 윤종호 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사진)을 신임 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제34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부임한 지 1년 2개월여만이다. 퇴직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대상자인 윤종호 부회장은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 ‘취업승인’이 결정됨에 따라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근부회장직에 취임하게 됐다. 윤종호 부회장은 1966년 전남 구례 출생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주리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 해양개발과장, 유통정책과장,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해운항만과 해양수산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윤종호 부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기조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항만하역요금 및 부대요금 개선, 항만시설 보안료 현실화, 재해예방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항만하역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고 회원사로부터 신뢰받는 협회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
독도가 영토 분쟁지역이라니? 최근 국방부가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지역으로 기술해 배포한 '군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덧붙혀서 정신교육 자료속에 수록된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할 일이다. 역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우리 나라의 영토를 지켜온 뿌리는 정부가 아닌, 아무 힘도 없는 백성, 민초들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독도 문제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본다. 국가에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 어느 것이 빠져도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이 중에서 영토가 최우선이다. 영토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민족이든 생존을 위한 1차적인 자산이다.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다케시마(竹島)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 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시비를 걸고 있다. 어떻게 된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남의 땅을 가지고 저렇게까지 우길수 있을까? 그런데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게 되면 한국은 동해바다 전체를 잃게 되고, 동쪽이 막히면서 국력이 매우 쇠퇴해져 일본이나 중국에 편입되거나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한국해운협회가 설립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해운가족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러-우 전쟁 등 국가 간 갈등 고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되며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경기 불황은 소비 축소와 선박 수요 급감을 야기했으며, 한때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1,000포인트 선으로 급락하는 등 세계 경기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IMO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되며 친환경 선박 전환에 대한 선사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나마와 수에즈 운하의 연이은 통항료 인상 및 통항량 제한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되는 등 해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선화주 상상협력체
<중요하다는 영어 important가 바다에서 유래, 더 무슨 이유가 필요...> 바다의 중요성을 들자면 아마도 그 자체로도 끝이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각자의 생업이나 자기가 전공한 분야나 또는 자기가 보는 견해에 따라서 수많은 이유와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 ‘중요하다’라는 영어 단어를 한번 살펴보자. 영어 Important는 ‘im’은 ‘안으로’ 라는 의미이고 ‘port’는 당연히 항만이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우리가 국제무역에서 사용하는 수입과 수출의 영어 단어 import와 export가 바로 항만에서 나왔다는 것을 바로 알 것이다. 즉 항만 안으로 물건이 들어오는 것이 수입이고 밖으로 나가면 수출인 것이다. 그러기에 ‘중요하다’라는 ‘important’ 이 단어는 ‘항만 내에 있는 것들’이라는 의미로 항만 안에 있어야 돈이 되고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 즉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하다는 영어단어가 항만 내에서 나온 것을 보면 항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항만은 바다로 가는 관문이니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코로나 극복의 신약을 바다에서> 또한 지구 생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의 "불가사의한 일"이라는 발언이 해양계에서 뒤늦게 큰 공감을 얻고 있어 눈길. 서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폭력·재산신고 누락·부적절한 기본공제·오염수 방류 입장 변화·논문표절·자택 인근 법인카드 사용 등 도덕적 문제가 많아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여·야 일각에서는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라는 여론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계 한 관계자도 "강 후보자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임명됐을 때 KIOST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고, 장관후보자로 지명되면서는 거의 멘붕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였다"며 "직원들도 납득하지 못하는 한 무명 중진연구원의 '벼락출세'에 대해 앞으로도 구구한 억측이 나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