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막하는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 전략이 논의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 달 4∼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포럼의 주요 주제와 발표자를 12일 추가 공개했다. 포럼 2일 차인 5일 오전 세션에서는 '동북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도약 : 혁신과 협력-다모항체인크루징'이라는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다모항체인크루징은 동북아시아 크루즈 모항(출발지) 도시 간의 연결·협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이 좌장을 맡는 이 세션에서는 일본·중국·대만 크루즈 전문가들이 각국의 크루즈산업 현황과 함께 국제협력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부대 홀에서는 서울대학교 남성현 교수가 좌장을 맡아 '변화의 바다: 역동적인 기후에 반응하는 해양 탐사'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최근 해양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포럼 첫째 날인 4일에는 '총, 균, 쇠' 저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기조연설과 함께 해운물류, 스마트 항만, 항만 에너지 분야 세션이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인천항만공사(IPA)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4)’ 의 대주제를 ‘오늘의 바다, 미래의 해양‘으로 확정하고 1일차 세션별 주제와 발표자를 6일 공개했다. 정규 세션은 ▴(세션1) 해운물류 ▴(세션2) 스마트항만 ▴(세션3) 항만에너지 ▴(세션4) 해양관광 ▴(세션5) 해양환경과 기후 ▴(특별세션) 2024 수출 중고자동차산업과 인천항 물동량 발전방안 세미나로 구성돼 1일차(세션1~3, 특별세션), 2일차(세션4~5)로 진행되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좌장으로 참여해 세션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4일 오전 개회식에 이어 진행되는 기조강연에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이자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리학 교수인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미국)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해 연설하며,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정규 세션이 펼쳐진다. 먼저, 오후 1시부터 메인 홀에서 진행되는 '(세션1) 해운물류'에서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장 송상화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글로벌 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프랑스 선급협회(BV)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IOST는 2021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BV는 1828년에 선박의 안정성 검사를 위해 창립되어 선박, 항공기 및 해양구조물의 등급책정과 안전 및 품질관리 분야를 책임지며, 전 세계 150여 개국 580여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검사기관이다. 해상 운송량 증가와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수중에서 발생하는 선박수중방사소음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수중방사소음의 규제를 위해 2014년에 상선을 대상으로 수중방사소음 규제 지침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규제 대상을 모든 선박으로 확장하는 지침서를 개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선급협회는 선박 수중방사소음의 측정 및 분석방법을 규격화하여 선박에 등급을 부여하는 자체 규칙을 개발하고, 현재는 각 선급협회의 규격들을 하나의 단일 규격으로 통합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KIOST는 IMO의 수중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어린이와 함께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으로 바다를 지켜달라는 요구를 담은 초대형 그림 퍼즐을 설치했다. 그린피스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어린이 120여 명과 함께 ‘퍼즐모아 바다보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앞두고 어린이들과 함께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바다 보호를 위해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 비준을 촉구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는 각자가 꿈꾸는 바다를 그린 퍼즐 조각 151개를 모아 가로 6m, 세로 2.7m 크기의 퍼즐을 설치했다. 쓰레기와 그물 등 위기에 처한 바다를 배경으로 했던 퍼즐판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채워지며 깨끗한 바다와 건강한 고래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퍼즐 중앙에 비어있는 마지막 한 조각은 정부의 역할을 보여준다. 그린피스는 미완성된 퍼즐판을 통해 정부가 글로벌 해양조약에 비준에 참여해야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퍼즐판 앞에서 어린이들은 직접 만든 배너를 들고 정부에 글로벌 해양조약의 비준을 통해 바다를 보호해달라고 외쳤다. 행사에 참가한 권다윤(7세) 어린이는 "깨끗한 바다에서 고래와 거북이가 신나게 헤엄쳤으면 좋겠어요. 바다가 아프지
지난해 공석이 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이희승<사진> 현 부원장이 선임됐다. KIOST 임원추천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적 이사 과반의 결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부원장과 박흥식 현 제주연구소장, 그리고 장인성 현 해양신산업연구본부장 등 3명을 선정해 KIOST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강도형 전 원장은 10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 취임하면서 전격 공석이 됐다. 지난달 진행된 KIOST 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전형에는 외부 인사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지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임명 절차는 완료된다. KIOST 원장의 임기는 4년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러시아의 내빙표류 극지관측플랫폼인 '북극(Severny Polyus Arctic)'이 첫 작업인 '북극-41'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무르만스크로 귀환했다. 러시아 북극·남극 연구소(AARI)에 따르면 북극-41 원정대원들은 이달 초 무르만스크어항에서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속에 입항했으며, 출항 후 8개월 만에 가족과 지인들을 만났다. 북극-41의 탐사대장인 키릴 필추크(Kirill Filchuk)는 8개월 간의 극북 표류기간 동안 얻은 각종 측정 데이터를 AARI에 전달했고, 이어 무르만스크지역 학생들이 배에 올라 시설을 견학했다. 내빙표류 과학관측소 역할을 하는 '북극'은 인도 후 시운전을 포함해 19개월 동안 약 3,000해리를 운항했다. 부유 중 북극해 바닥부터 성층권까지 구성요소를 포함해 50개 분야의 과학연구프로그램을 수행했다. AARI의 알렉산더 마카로프(Alexander Makarov) 소장은 "북극-41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과학자와 조선소, 설계업체 모두에 큰 성공을 안겨줬다"며 "10년 전 AARI의 실험실에서 구상된 이 독특하고 환상적인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실행됐으며 과학적 성과는 물론 경제적 관점에서도 타당성을 확인시켰다"고 평
인천항만공사(IPA)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4)’의 기조연사와 세션주제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기조연사는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로 확정됐다. 진화생물학자로 알려진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리학, 생물학, 생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초월하며 인간 사회와 인간 진화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는 1997년, 처음 출간된 ‘총,균,쇠’를 통해 역사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문명의 생성과 번영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Post, Present, and Future of the Oceans)’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발전 관점에서 해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온라인으로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9주년 기념일(4월 28일)을 앞두고 거북선 실전 전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실체를 규명한 논문이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 해군사관학부 전·현직 교수로 구성된 '이순신 해전 연구팀'은 지난 3월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지 논문지에 게재한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규명에 관한 연구’에서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한 총통의 적선 선체 타격 유효사거리는 15m 안팎"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이순신 해전 연구팀을 이끌어 온 고광섭 교수(예비역 해군 대령)는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된 총통 발사체의 궤적을 판단할 수 있는 탄도 체계를 정립한 후 일본 전선을 모델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임진왜란 참전 일본 수군장 ‘도노오카 진자에몬(外岡甚左衛門)’의 ‘고려선전기(高麗船戰記)’에 서술된 안골포해전에서의 생생한 거북선 전투 목격담 기록과도 거의 일치했다. 일본측 사료인 ‘고려선전기’에는 거북선 3척이 일본 전선 6~9m까지 접근해 맹렬하게 대포 사격을 가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거북선이 적 함대 깊숙이 침투하여 적선 선체를
해양수산부는 19일 해양·극지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업무를 수행하는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해수면·해수온 상승의 가속화로 연안 침수·침식 피해 및 해양생태계 교란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감시 및 예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지난 10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기후변화감시예측법)'이 제정된 바 있다. 해양·극지 분야 기후변화의 경우, 그간 유관기관들이 해수면, 해수온, 해양생태계 등 감시·예측 정보를 개별적으로 생산하여 제공해왔으나, 더욱 체계적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인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 25일 발효 예정인 '기후변화감시예측법' 시행에 대비하고 통합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해양·극지의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협의회에서는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의 통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명이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 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한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