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선사 Cosco가 자회사 Cosco양저우중공업에 메탄올 이중추진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
발주금액은 총 21억 5000만 달러. 선박규모는 1만 4000TEU급이며, 척당 신조가는 1억 7950만 달러다.
Cosco는 30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 선박에는 샤프트발전기, 공기윤활시스템 등의 친환경 설비가 장착되며, 'EEDI 3' 그레이드를 만족하도록 건조된다고 설명했다.
코스코양저우중공업은 2027년 5월부터 2029년 3월 사이에 이들 신조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Cosco는 메탄올 추진방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발주도 이 회사의 두번째 메탄올 이중추진연료 신조선에 해당한다.
Cosco는 지난해 역시 자회사인 다롄선박엔지니어링(Dalian Cosco KHI Ship Engineering)에 2만 4,0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연료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외에 Cosco는 기존의 전통연료 추진방식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을 메탄올 추진이 가동하도록 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