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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공격적 신조 발주 그리스 다나오스, '휴식' 선언

"그리스 선주들의 입장 변화?"

  • 등록 2024.08.07 08:56:38

 

공격적으로 신조선을 발주해오던 그리스의 컨테이너선사 다나오스(Danaos)가 '휴식'을 선언했다.

 

2022년 이후 20번째 신조선 발주 소식을 전한 지 하루 만인 7일 이 회사의 CEO인 존 쿠스타스(John Coustas)는 "이것이 당분간 마지막 주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나오스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일단 잠시 멈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조선소가 슬롯이 가득 차서 신조선 인도날짜가 늦어지고 지정학적 상황이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쿠스타스는 "우리는 지금 2028년 이후의 해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멀리까지 갈 수 없을 것 같다"며 "글로벌 상황이 최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다나오스의 '휴식' 선언이 공격적으로 신조 발주를 해온 그리스 해운업계의 입장 변화 신호탄이 될 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다나오스는 현재 컨테이너선 70척과 벌크선 10척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2028년까지 인도받을 예정으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7척의 컨테이너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발주된 20척 중 3척은 이미 인도됐다. 올해 인도된 3척은 대한조선이 건조한 8,000TEU급 "캐서린(Catherine) C호'와 '그린란드(Greenland)호', 그리고 중국 다롄조선소에서 건조된 7,200TEU급 '인터아시아 액설레이트(Interasia Accelerate)호'다.

 

마지막 발주는 하루 전인 6일 나왔다. 다나오스는 이날 9,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다롄조선소에 추가 발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