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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말레이당국, 충돌 후 도주의혹 中 VLCC 나포

  • 등록 2024.07.22 12:49:49

 

 

말레이시아의 해양사법기관 MMEA는 지난 19일 남중국해에서 덴마크 선사 하프니아(Hafnia)의 LR1 유조선과 충돌한 후 도주한 중국 VLCC를 나포 억류했다.

 

MMEA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30만 dwt급 '세레스 1호'(2001년 건조)가 21일 티오만섬 북동쪽으로 28해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2척의 예인선이 견인 중이었다.

 

이에 MMEA 소속 순찰선 'KM 페칸(Pekan)호'가 세레스1호를 추월했으며, 이 선박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예인선 2척도 나포했다.

 

세레스 1호는 지난 19일 싱가포르 페드라브랑카섬 북동쪽 남중국해에서 7만 4,200dwt급 '하프니아 나일호'(2017년 건조)와 충돌했으며, 2척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프니아 나일호 승무원은 전원 선박에서 대피했고, 세레스 1호의 승무원 40명 중 26명은 화재 진압을 위해 배에 남았다.

 

MMEA는 20일 뒤늦게 세레스 1호가 AIS트랜스폰더를 끄고 사고현장에서 사라진 것을 알고 인근 해역을 수색해왔다.

 

세레스 1호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해 이란의 석유를 운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 석유부는 20일 세레스 1호에 이란산 석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하프니아 나일호의 노르웨이 보험사인 가드는 세레스 1호의 P&I가 어디인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