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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그리스 은행 , 파산상태에서 신용등급 급상승

"해운업 투자 적중"

  • 등록 2024.07.07 08:13:05

 

 

그리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상승, 선사에 대한 추가 대출이 가능하게 됐다.

 

가뜩이나 중고선 S&P와 신조선 발주가 많은 그리스 선주들의 입지가 더 넓어지게 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 4일 그리스 내셔널뱅크(National Bank)는 물론 알파뱅크(Alpha Bank), 유로뱅크(Eurobank), 피레우스뱅크(Piraeus Bank) 등과 해운업 전문은행인 ABBank까지 신용등급을 대거 상향조정했다.

 

내셔널뱅크와 유로뱅크의 장기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알파뱅크와 피레우스뱅크의 장기신용등급은 'BB-'에서 'BB'로 상향 조정됐다. 또 ABBank의 신용등급은 'B+'에서 'BB-'로 바뀌었다.

 

이들 은행이 수 년 전 그리스의 심각한 금융위기로 당시 4개 은행이 실질적으로 파산해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에 가깝다.

 

그리스 은행들은 지난 5년 간 약 800억 유로(866억 달러)에 달하는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의 전통적인 은행들이 대출을 포기한 선주들에게 공격적으로 대출을 내줬고 이것이 적중했다.

 

페트로핀 리서치(Petrofin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은행들의 자국 선주에 대한 대출규모는 7년 연속 상승해 2023년 158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대출의 31%가 해운업에 쏠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