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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추가 운임 '성행'…"유럽항로 FEU당 1만 달러 돌파"

비공식 추가운임, 지수에 산정 안돼

  • 등록 2024.07.07 09:01:21

 

이달 들어 1일부터 성수기 추가요금(PSS)과 FAK에 대한 새 운임이 적용되면서 동서항로의 컨테이너운임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간 아시아~유럽 항로가 스팟운임 급등세를 이끌었다면 지난주에는 아시아~북미 항로 운임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드류리(Drewry)의 상하이~LA 항로는 전주에 비해 12% 뛴 FEU당 7,472달러에 마감됐다. 제네타(Xeneta) XSI의 아시아~美 서안 항로는 FEU당 7,648달러를 기록했다.

 

WCI의 상하이~뉴욕 구간은 17% 뛴 FEU당 9,158달러로 마감했고, XSI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며 FEU당 1,146달러를 기록했다.

 

WCI의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은 10% 오른 FEU당 8,056달러를 기록했고, XSI의 극동아시아~북유럽 구간도 비슷한 수준으로 FEU당 7,89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733.80으로 전주 대비 19.48포인트(0.5%) 오르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북미 항로 운임은 올랐지만 유럽 항로가 약보합세였다.

 

기관별로 스팟운임이 편차를 보였지만, 문제는 선박 내 슬롯 확보를 위해 물류업체와 화주가 공개된 인덱스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한 포워더는 "선박 공간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계약을 맺은 화주라도 7월 중순부터는 일부 컨테이너에 3,000~4,000달러의 추가 운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업계의 또다른 관계자는 "아시아~북유럽의 스팟운임은 이미 많은 화주들에게 있어 FEU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같은 운임 고공행진은 10월 1일 시작되는 중국 황금연휴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 8월 수요가 아주 많아 FEU당 1만 5,000달러의 상한선이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