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한국선용품공급㈜(Komasco)가 세계 최대 해상공급업체인 리스트(Wrist)그룹에 매각됐다.
한국선용품공급㈜는 1990년 설립돼 선용품, 선식, 선박부품 등 공급업을 해온 중견업체로, 삼성중공업 밸러스트 워터관리시스템(BWMS)의 공인 판매대리점이기도 하다.
리스트그룹은 이번 한국선용품공급 인수를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만허브인 부산에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스트그룹의 옌스 닐센(Jens Holger Nielsen) CEO는 "한국의 최대 선박공급체들 중 하나인 Komasco는 한국 시장은 물론 국제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갖고 있으며, 경영진은 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하다"며 "Komasco와의 시너지 효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리스트그룹은 전 세계 해상공급시장의 약 1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해상공급업체로, 현재 약 1,000척의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30곳에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직원이 1800명에 달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