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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HMM과 SM상선, 사상 최초 태평양항로 공동운항

"THE Alliance 하팍로이드 탈퇴 보완책"

  • 등록 2024.05.07 08:52:23

 

HMM과 SM상선이 처음으로 원양항로에서 상호협력을 진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아시아~미 서안 항로에서 상호 300TEU 규모의 슬롯 확보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면서 미 연방해사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FMC 신청서에 따르면 PSX 및 CPX 서비스에 대한 슬롯 교환계약은 자동갱신없이 2025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SM상선은 HMM의 PSX(Pacific South 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른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협력하며, HMM은 SM의 CPX(China Pacific Express)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PSX는 상하이~광양~부산~로스앤젤레스~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상하이 구간을 오가며, 8,600~1만 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이용해 7주간 운항을 하게 된다. 7호 선박일 될 컨테이너선은 1만 3,800TEU급 'HMM Emerald호'로  이달 말 취항할 예정이다.

 

SM상선의 CPX는 6주 동안 6,655TEU급 자매선 6척을 이용해 칭다오~상하이~닝보~ 부산~롱비치~포틀랜드~부산~광양~칭다오를 기항하게 된다.

 

HMM은 "양사 간 슬롯 교환은 6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HMM의 김경배 사장은 "다른 국내 컨테이너 선사들과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는 SM상선과의 협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SM상선의 선복은 6만 8,500TEU에 불과해 내년 2월 탈퇴할 하팍로이드의 선복을 채우기에는 크게 부족하다.

 

따라서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하팍로이드의 THE 얼라이언스 탈퇴를 보완하고 각 회원사의 개별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해석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