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4.8℃
  • 흐림강릉 24.4℃
  • 구름많음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조금대구 26.6℃
  • 구름조금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5.0℃
  • 구름많음부산 28.0℃
  • 구름조금고창 25.5℃
  • 맑음제주 27.2℃
  • 구름많음강화 24.1℃
  • 구름많음보은 24.0℃
  • 맑음금산 25.6℃
  • 맑음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1℃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머스크, "다음달부터 파나마 운하 통항 재개"

"철도 연결 운송 중단"

  • 등록 2024.04.09 06:43:16

 

머스크(Maersk)는 ”우기가 다가오면서 파나마운하청이 최근 통항 슬롯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임시로 철로를 이용했던 오세아니아~북미 동안 노선인 OC1 서비스를 중단하고 5월 10일부터 파나마 운하 이용을 재개한다“고 5일 발표했다,

 

파나마운하관리청(ACP)은 가뭄으로 운하 도크에 물을 공급하던 가툰호의 수위가 낮아지자 지난해 5월부터 하루 통항 척수와 통항 선박의 흘수를 제한하는 제한조치를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기가 다가오면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자 파나마운하관리청은 3주 전 일일 통항척수를 24회에서 27회로 확대한 바 있다. 과거 파나마운하의 하루 평균 통항 척수는 약 38척 정도로 그 때보다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이다.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이 최고조였던 때는 지난해 8월로 당시 160척이 넘는 선박이 통항을 위해 대기했었다. 이후 통항 슬롯 경매 비용이 급증하면서 우회하는 선박이 증가하면서 대기선박 척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최근 일일 통항척수를 조금씩 확대하면서 현재 대기 선박은 46척으로 크게 줄었다.

 

머스크는 가뭄으로 인해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자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OC1 경로를 조정해 운하를 건너뛰고 철도를 통해 80km를 달려 파나마 운하 건너편으로 물품을 운송해왔다. 이같은 '이중 루프' 순환모델은 대서양 루프와 태평양 루프라는 두 개의 별도 루프를 만들어냈다.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를 통한 일반적인 환적은 37일 가량 걸리며, 희망봉을 우회하는 경우 추가로 5~6일이 소요된다. 육로로 운송하는 경우 약 30일이 소요돼 기간은 가장 짧지만 비용이 약 2,000달러 정도 늘어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