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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美 볼티모어항 마비로 케이프사이즈 시황 악화

"지난주 26% 급락"

  • 등록 2024.03.31 09:59:03

 

'美 볼티모어항 마비가 하락하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에 기름을 부었다.'

 

영국의 선박중개업체 브래머(Braemar)는 볼티모어 교량 붕괴로 이번 주에 급락 중이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이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브래머는 시장보고서에서 볼티모어항 폐쇄가 북대서양 항로에서 중요한 화두로 등장했다며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Francis Scott Key Bridge) 붕괴로 2척의 캄사르막스급 건화물선이 볼티모어항 석탄부두에 갇혔다. 올덴도르프(Oldendorff Carriers)의 8만 1,262-dwt급 '클라라 올덴도르프(Klara Oldendorff)호'(2019년 건조)와 오션벌크(Oceanbulk)가 운영하는 8만 1,191dwt급 'JY 리버(River)호'(2019년 건조)다.

 

하지만 당초 볼티모어항에 기항해 선적할 예정이던 2척의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결과적으로 선박공급이 증가, 운임에 악영향이 미쳤다.

 

대서양 항로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정기용선운임은 지난 몇 주 간 3만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선에서 유지되고 있었으나 지난주 26%나 급락했다.

 

석탄이 볼티모어항의 최대 거래품목이지만 유일한 건화물은 아니다.

 

볼티모어항만청 데이터에 따르면 매달 약 5만 톤의 임산물이 수입되며, 메트코크, 페트코크, 철강 등이 수출되고 비료 등은 수입되고 있다.

 

케이플러(Kpler)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주 중 볼티모어항의 석탄터미널에서 화물을 선적할 예정이던 벌크선은 모두 12척이다.

 

선박위치추적업체 AXS에 따르면 볼티모어항은 미국 석탄을 운송하는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의 주요 선적항 중 하나이며, 지난해 볼티모어항에서 아시아로 운송된 화물의 약 72%는 케이프사이즈로 옮겨졌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