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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북유럽 항만 곳곳에서 '심각한 혼잡'

  • 등록 2025.05.06 16:23:44

 

 

북유럽 컨테이너항만 곳곳에서 '심각한 혼잡'이 발생해 화물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선박중개업체 브래머(Braemar)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항의 터미널 가동률은 5일 96%를 기록했으며, 냉동플러그 컨테이너의 경우 화물이 112%로 과부하 상태를 나타냈다. 외항에 도착한 선박의 거의 절반 가량이 대기 중이며, 여기다 52척의 컨테이너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독일의 브레머하펜항도 사정은 비슷해 약 30%의 선박이 대기 중이다.

 

이밖에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영국의 펠릭스토우, 런던게이트웨이, 사우샘프턴항과 같은 다른 주요 컨테이너항만도 혼잡에 시달리고 있다.

 

브래마는 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각 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가 조정되고 물동량이 안정될 때까지 이러한 혼잡이 3~4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네타(Xeneta)의 수석애널리스트 피터 샌드는 프랑스와 벨기에 항만에서 발생한 파업, 전통적인 비수기에 실시된 항만시설 유지보수 등을 혼잡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싱가포르의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유럽 항만의 컨테이너박스 부족 현상이 여름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너리티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선사들은 미국 항로에 투입된 선복량을 신속하게 감축한 뒤 잉여 선복의 대부분을 아시아~유럽 및 아시아~지중해 항로에 재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