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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동남아~美 서안 운임 '급등'…中~美 서안 운임보다 크게 높아

  • 등록 2025.04.29 07:01:48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동남아~미국 서안(USWC) 노선의 컨테이너 물량이 증가하면서 운임이 중국~USWC 운임보다 비싸졌다.

 

시황분석업체 제네타(Xeneta)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부과로 동남아시아에서 USWC로 상품을 수입하는 비용이 중국~USWC보다 더 많이 들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발 미국향 노선의 운임이 베트남보다 높았으나 이것이 역전된 것이다.

 

동남아~USWC와 중~USWC 노선의 스팟운임 차이는 25일 현재 FEU당 181달러다. 이는 이는 지난 3월 25일의 FEU당 24달러에 비해 655% 급등한 것이다.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는 "미국 관세 부과 전날인 지난 3월 31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미 서안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비용은 거의 똑같았다"면서 "하지만 현재는 스팟운임 차이가 거의 2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남아~미 서안 운임이 더 비싼데 이는 선사들이 미국의 관세 위협에 반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피터 샌드는 "중국발 화물 감소와 함께 선사들이 90일간 상호관세가 중단된 베트남에서 상품들을 서둘러 빼내고 있다"며 "관세가 세계 무역의 중심축을 바꿀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