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이 그리스 씨파이오니어쉬핑(Sea Pioneer Shipping)으로부터 최대 4척의 화학제품운반선(Product Tanker)을 수주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5만 DWT급이며, 신조가는 척당 약 4,500만 달러다. '2+2' 방식.
이들 선박은 기존 전통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되며 스크러브가 설치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조가 4,500만 달러는 시장가보다 약간 낮은 것"이라며 "이는 씨파이어니어쉬핑이 40%의 가량의 선금을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조선의 이번 MR탱커 수주는 씨파이어니어쉬핑으로서는 올들어 두 번째 발주다. 앞서 지난 2월 씨파이어니어쉬핑은 일본 오시마조선소에 2025년 인도 예정으로 8만 1,800DWT급 캄사르막스(Kamsarmax)급 벌크선 3척을 발주한 바 있다. 씨아피어니어쉬핑은 7척의 파나막스급 및 캄사르막스급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다.
K조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MR탱커 전문 중형조선소로 분류된다.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올들어 총 12척의 신조선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