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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대만 유밍마린과 日 이토추, 암모니아추진선 공동개발 나서

  • 등록 2024.03.23 10:45:38

 

대만의 유밍마린(U-Ming Marine)과 일본 이토추상사(Itochu Corp)가 암모니아추진 벌크선을 공동개발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지난 22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공동성명에서 "유밍의 경험과 이토추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협력은 글로벌 해운의 탈탄소화를 주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밍의 이중연료추진 기술에 대한 이해, 구현 및 상용화를 통해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주요 화주, 조선소 및 해운 회사와 강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밍은 현재 소유 중인 있는 4척의 LNG이중연료추진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 외에도 로터 돛, 탄소포집시스템 설치, 기존 석유연료시스템을 메탄올 이중추진연료로 개조하는 것 등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밍은 현재 케이프사이즈, 파나막스, 포스트 파나막스, 수프라막스, 울트라막스, 시멘트운반선, VLCC, (VLOC, 해상 풍력발전소용 승무원 수송선(CTV) 등 다양한 선박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유밍의 현 선단은 총 877만 톤, 72척이다.  

 

한편 이토추상사로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을 개발하고 업계 파트너와 글로벌 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1년 통합 프로젝트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이토추상사는 엔진제조업체인 미츠이(Mitsui)E&S와 협력하여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에서 건조되는 뉴캐슬막스급 벌크선에 장착될 암모니아연료 엔진시스템 설계 및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토추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저탄소 사회 실현에 기여하며 지구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