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서 석유제품운반선 수요가 늘어나면서 LR2 운임이 치솟고 있다.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중동 걸프만~일본 항로에서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LR2의 하루 운임은 8만 7,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만에 71.4% 급등한 것이다.
스크러버 미설치 LR2는 하루 운임은 8만 4,100 달러, 스크러버가 설치돼 있되 비친환경적인 LR2는 하루 8만 5,000달러다.
LR2 선종의 가중평균치는 52% 오른 하루 7만 6,600달러를 기록했다.
LR2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선사들의 관심은 덩치가 좀 더 작은 MR로 쏠리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MR 운임은 하락세로, MR의 가중평균치는 일주일 전에 비해 7.2% 하락한 하루 4만 2,50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항로는 미국 걸프만~유럽 항로로, 스크러버가 장착된 친환경적 설계 MR의 하루 운임이 3만 9,600달러로 지난주보다 거의 20% 가까이 하락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