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튼 인사에 해수부 및 산하기관 인사 "탄력"

  • 등록 2025.02.07 0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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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실장 이시원, 수산실장 홍래형, 해양생물자원관장 김현태, 수산자원공단 김종덕"

 
이번주 들어 이뤄진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김용진 해경청장 인사를 필두로 꽉 엉킨 실타래처럼 풀리지 않던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인사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기관장 임명은 물론 해수부 실국장 인사가 본격화돼 막혀 있던 업무 처리에 속도가 나고 조직에 활력이 돌 전망이다.
 
관가에 따르면 기관장으로는 김현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 임명과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장의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임명이 임박했다.
 
또 김현태 실장이 빠진 수산정책실장에는 홍래형 수산정책관이, 그리고 전재우 기획조정실장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으로 가면서 빈 기획조정실장에는 이시원 해운물류국장이 7일 임명됐다.
 
이시원 국장은 행시 40회 출신으로, 해수부 내에서 수산정책과장, 해운정책과장, 감사관, 해양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홍래형 국장은 행시 38회 출신이며, 국토해양부 해양영토개발과장과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 국립해양조사원장,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지냈다.

 

1급인 실장 승진 대상자로는 이들 외에도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재철 인천해양수산청장, 최현호 어업자원정책관 등이 인사풀에 포함돼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안팎에서는 이번 실장 승진자들이 돋보이긴 하나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일괄사표를 내야하는 '5개월짜리'라는 점에서 이들이 기세를 이어나갈지, '새옹지마'가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김성범 해양정책실장은 당분간 유임이 예상된다. 김 실장의 경우 현재 건립 중인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관장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기는 하나 확정된 것은 아니며, 과학관이 올 하반기 개관 예정이라는 점에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실장 인사 후에는 해운물류국장, 수산정책관 등 국장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경찰청에서도 적체된 후속 인사가 무더기로 실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 부문에선 그간 인사가 꽉 막히면서 현안 사업이 제때 추진되지 못하는 등 큰 문제를 드러냈다.

 

급기야는 지난해 12월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부산항만공사 사장 임명이 지연되면서 국가적으로나 부산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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