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석탄 수요가 둔화하면서 해상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석탄 공급처가 장거리 지역으로 재편되면서 건화물선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석탄 물동량 자체는 줄어들고 있지만 더 먼 곳에서 석탄을 운송하는 구조가 확대되면서 톤마일 수요가 늘어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계 선박중개업체 우르사(Ursa Shipbrokers)에 따르면 중국의 2026년 상반기 석탄 수입량은 3억 10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그러나 해상으로 운송된 석탄은 2억 2130만 톤으로 오히려 3.7%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몽고산 석탄이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몽고에서 약 7840만 톤의 석탄을 수입했으며, 이는 전체 석탄 수입량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몽고산 석탄은 중국과 육상 국경을 통해 운송되기 때문에 대량의 벌크선 수요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중국의 전체 석탄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해상 석탄 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다. 석탄 종류별로는 해상 증기탄 수입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1억 8830만 톤을 기록했다. 반면 해상 코크스탄 수입량은 31.1% 증가한 2900만 톤으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해상 석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추석 연휴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 이용객에게 차질 없는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만운영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비롯해 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시설관리센터 등 항만 현장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휴 중 물류·여객서비스와 보안·시설관리 전반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부산항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동안 정상 운영하며, 정기여객선 운항과 긴급화물 하역 등 필수 항만서비스는 추석 당일에도 이어간다. 먼저 부산항 9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선박 입·출항과 수출입 화물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한다. 북항 2개 사와 신항 7개 컨테이너터미널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당일에도 사전 요청된 긴급화물에 대해서는 하역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제여객과 크루즈 분야도 정상적인 항만서비스를 이어간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연휴 내내 정상 운항하며,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의 항만 이용과 출입국 수속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대응한다. 크루즈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북항에 총 3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TS) 적용 확대에 따라 컨테이너선업계가 올해 2분기에만 약 5억 7,240만 유로의 추가 탄소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펠릭스토우(Felixstowe)를 경유하는 서비스는 ETS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화물데이터 플랫폼 VesselBot이 2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EU ETS 적용 대상 컨테이너선 항해는 2만 건 이상이며, 총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CO2e)은 1,180만 톤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실제 배출권 제출 의무가 발생한 배출량은 약 715만 톤으로 집계됐다. 당시 EU 배출권(EUA) 가격인 톤당 약 80유로를 적용하면 전체 비용은 약 5억 7,240만 유로에 이른다. VesselBot은 같은 기간 총 컨테이너 운송량이 4,280만 TEU였으며, 평균 ETS 부담은 TEU당 약 13.4유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사례도 제시됐다. CMA CGM이 운항한 싱가포르~로테르담 노선 31항차를 분석한 결과, 총 ETS 비용은 약 1,469만 유로로 산출됐으며 화주 기준 부담은 TEU당 28.1유로로 평가됐다. 다만 CMA CGM이 공표한 에너지전환할
일본 선사가 소유한 대형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호주 글래드스톤(Gladstone)항 인근에서 좌초한 지 나흘이 지나도록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호주 ABC와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글래드스톤항 인근 벙커 정박지 남쪽에서 일본 선사 소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케이프 팔콘(Cape Falcon)호'가 좌초했다. 케이프 팔콘호는 18만 2,066dwt급 대형 벌크선으로 길이 292m에 달한다. 선박은 벙커링을 위해 정박지로 진입하던 과정에서 준설 폐기물 구역 가장자리 인근에 닻을 내리려다 진흙에 얹힌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드스톤항은 호주의 대표적인 석탄 및 광물 수출항 중 하나로, 사고 해역은 항만에서 약 6해리 떨어진 곳이다. 좌초 이후 예인선들이 선박 옆으로 접근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첫 번째 구조 시도는 19일 진행됐으며, 다음 날에도 추가적인 탈출 시도가 이뤄졌다. 그러나 21일 현재 선박은 여전히 좌초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승무원 부상이나 해양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케이프 팔콘호는 2022년 건조됐으며 일본 쇼에이기센이 소유한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이다. 사고 전 중국에서 출항해 태즈메이니아를 거쳐 호
올해 대규모 VLCC 매입에 나선 장금상선이 인수한 선박 가운데 한 척을 되팔아 약 3,400만 달러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 바흐리(Bahri)가 보유했던 VLCC를 매입한 뒤 최근 중동 지역 구매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의 매각 가격은 최대 9,300만 달러 수준으로 거론된다. 다만, 거래 가격과 선박명 등 구체적인 조건은 선박중개인들의 시장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공식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이번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장금상선이 올해 공격적으로 사들인 VLCC를 다시 시장에 내놓아 상당한 매매 차익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장금상선은 올해 VLCC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매수자로 부상했다. 리비에라 마리타임 미디어(Riviera Maritime Media)는 지난 8월 장금상선이 2026년 들어 73척의 선박을 약 60억 달러에 매입했으며, VLCC 보유 선대가 93척, 총 2,830만 DWT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이드리스트(Lloyd's List)도 장금상선이 대규모 중고 VLCC 확보에 나선 이후 5월 기준 56척을 인도받았고, 추가로 10척
팬오션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 18일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특식 기부 및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30여 명의 팬오션 임직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명절나기를 기원하며 우족곰탕을 기부하고, 배식 봉사에도 참여했다. 팬오션은 2011년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인연을 맺고 꾸준히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팬오션 박동훈 정보시스템실장은 “추석을 맞아 임직원들이 어르신들께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 구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60여 명을 모시고 안마, 윷놀이, 송편 만들기,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번 활동은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명절의 정을 나누고 세대 간 정서적 교감을 쌓았다. 행사 후에는 직접 준비한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추석 명절 선물은 즉석밥, 갈비탕, 육개장, 김 등 간편하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식품과 유과 등 명절 간식으로 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구로구, 노원구, 강북구 지역 어르신 700여 가구에도 동일한 구성의 명절 선물을 지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숲에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 체험 공간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겨울철 후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일반인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캠페인 ‘블루밍(Bluehmming)’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이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을 말한다. 이번 캠페인은 도심 하천 정화를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일상 속 기후위기 대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과 HMM 임직원,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등 60여 명이 동참해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섰다. 행사는 HMM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줄리안 퀀타르트의 환경 교육으로 시작됐다.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줄리안은 지구의 건강과 개인의 건강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원 헬스(One Health)’ 개념을 소개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과 환경 퀴즈를 진행했다. 줄리안은 “플로깅은 내가 실천한 환경 보호의 결과가 눈앞에 직접 드러나는 가장 강력하
CJ대한통운이 피지컬AI 기업 리얼월드(RLWRLD)와 손잡고 물류 산업에 최적화된 피지컬AI 모델 개발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물류 산업에 필요한 피지컬AI 핵심 기술을 공동 확보하고 물류 현장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물류 특화 피지컬AI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리얼월드와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리얼월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J대한통운 이종훈 미래성장추진단장,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윤동욱 전략기획실장, 리얼월드 류중희 대표, 이강욱 사업대표(CBO), 안지윤 최고전략책임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물류 산업의 미래 핵심 기술을 공동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리얼월드의 지분 투자에 참여하며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투자 단계를 넘어 실제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물류 특화 피지컬AI 기반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미국의 구리 수입이 급증하면서 뉴올리언스(New Orleans)항이 구리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병목 현상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수입 관세 확대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 부과 가능성을 선반영한 물량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항만과 창고가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산 구리를 실은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 '노르드 노퍽(Nord Norfolk)호'는 약 5억 달러 상당의 구리를 싣고 대서양을 건너 뉴올리언스로 향하고 있다.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단일 선적 기준으로 지금까지 기록된 원자재 화물 가운데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 선박이 도착하기도 전에 뉴올리언스의 금속 물류 인프라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뉴올리언스항은 미국 내 주요 금속 수입 관문이자 CME그룹의 COMEX 구리 창고가 밀집한 핵심 거점이다. 항만 관계자들은 이미 상당 부분의 처리·보관 능력이 소진된 상태이며, 여기에 9~10월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약 10만 톤의 구리가 추가로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터미널에서 육상 운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병목이 발생하고 있다. 물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