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의 북극항로 시험운항 선박이 오는 8월 22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이 팬스타의 일본 자회사 선스타라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선스타라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본 화주 2~3곳이 시범운항에 참여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스타의 선박은 부산항에서 출항해 러시아 북극항로를 통과한 뒤 독일 함부르크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기항하는 일정으로 시범운항을 준비 중이다. 영국 펠릭스토우(Felixstowe)항 등 추가 기항도 검토되고 있다. 예상 항해일수는 편도 약 20일로, 현재 홍해·수에즈 운하 운항이 어려워 대부분 선사가 희망봉을 우회하는 상황에서 북극항로는 10일 이상 리드타임 단축이 가능한 대체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선스타라인 일본 화물사업부 책임자 우에노 토모노쿠(Ueno Tomonoku) 부사장은 “일본 화주 2~3곳이 시범운송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부산 간 페리·RORO·컨테이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화물을 집하한 뒤 북극항로로 연결하는 구조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2027년 이후 상업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팬스타는 이번 시범
중국 동부와 남부 연안을 향해 북상 중인 슈퍼 태풍 '바비(Bavi)'에 대응해 중국 주요 항만들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항만 운영사들은 터미널 안전 확보와 선박 대피, 컨테이너야드 정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풍 진로에 따라 일부 항만의 운영 제한이나 일시 폐쇄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기상당국은 바비가 강한 비바람과 높은 파고를 동반한 채 중국 연안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닝보항을 비롯해 저장성과 푸젠성 일대 항만들은 컨테이너 고정과 하역장비 안전 조치, 선박 피항 준비 등을 확대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크레인 사고와 컨테이너 전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선박 입·출항 제한과 터미널 운영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철광석과 석탄, 보크사이트, 대두, 니켈광석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주요 항만을 통과할 경우 선박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하역 작업이 중단되면서 원자재 공급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주요 선사들은 태풍 진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박의
글로벌 항만 혼잡으로 컨테이너선사의 정시성(Schedule Reliability)이 6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네타(Xeneta)의 최신 글로벌 정시성 지표에 따르면 5월 정시 도착률은 39%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으나 6월에는 2%포인트 하락한 37%로 후퇴했다. 평균 지연 시간도 3.4일에서 3.6일로 소폭 늘어났다. 제네타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스틴 오주이구르(Destin Ozuygur)는 2분기 전반의 정시성 개선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6월의 반전이 의미심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글로벌 정시성은 39%로 3개월 연속 상승해 2023년 12월 이후 40% 상단에 가장 근접했으나 6월은 우리의 낙관론을 재점검하는 달이 됐다"면서 "항만 혼잡이 지속되는 한 개선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 혼잡은 일정 신뢰성 회복의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된다. 얼라이언스별로는 제미니(Gemini Cooperation)가 2분기 평균 69%의 정시 운항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평균 지연은 1.1일로 업계 최저 수준이었다.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는 전 분기 대비 15%p 상승한 43%로 가장 큰 개선 폭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LNG운반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6일 밤(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을 받은 카타르 선적의 LNG운반선 '알 레카야트호'에 화재가 발생했다.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KMTO·UK Maritime Trade Operations)는 오만 리마 동쪽 15㎞ 지점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과 LNG 운반선이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UKMTO는 유조선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피격 선박은 알 레카야트호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이란에 잇달아 피격당한 것이 휴전 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도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 허용을 위해 지난달 21일 발급한 60일짜리 임시 일반 면허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X에서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 삼아 공격한 데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한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휴전 합의 3주만에 첫 공격이다. UKMTO는 6일(현지 시간) "오만 리마에서 동쪽으로 8해리(약 14,8㎞)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에 관한 신고를 접수했다"며 "한 유조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좌현에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일어났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자국이 승인한 항로만이 안전하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이란은 오만 해안 인근의 다른 항로를 이용한 선박들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번 공격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하메네이 장례식은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흥아해운도 본사 부산 이전을 결정했다. 정부가 부산 해양수도 육성에 나선 가운데 네 번째 해운기업 본사 이전이다. 해양수산부와 흥아해운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흥아해운 본사의 부산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금상선 계열사인 흥아해운은 1976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해운기업이다.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1961년 부산에서 설립되는 등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액체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 선사이기도 하다. 흥아해운은 친환경 대형선 중심의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클러스터가 위치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완료 시점은 올해 말까지로 제시했다. 황 장관은 발표식에서 "1986년 서울로 본사를 이전했던 흥아해운이 부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하는 해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운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7일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의 첫 항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MA2 서비스는 최원혁 사장 부임 이후 컨테이너 부문 전략으로 수립한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의 첫번째 노선으로, 유럽-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한 지선망이다. 원양 항로인 FIM(극동-인도-지중해) 노선의 주요 기항지이자 HMM 자영 터미널이 있는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MA2 서비스에는 총 5척의 피더선이 투입돼 왕복 35일이 소요되며, 기항지는 알헤시라스 - 탕헤르(모로코) - 다카르(세네갈) - 테마(가나) - 레키(나이지리아) - 아비장(코트디부아르) 순이다. ‘허브 앤 스포크’ 전략은 대형선이 원양 항로 거점(Hub)을 맡고, 중소형 피더선(Feeder Ship)이 지선망(Spoke)을 연결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다양한 출발지와 목적지가 연결되어 있어 화주들에게 유연한 운송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MA2 서비스는 혼잡도가 높은 서아프리카 항만 구간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초대형선
부산발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가 4,3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조기 선적과 본격적인 성수기 물량 유입으로 미주 항로 운임이 급등했고, 유럽·지중해 항로도 7월 운임 인상분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강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일 발표한 KOBC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는 4,33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3,920포인트)보다 410포인트(10.46%) 오른 것이다. 미주 항로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북미 서안(KUWI) 항로 운임은 6,922달러로 전주보다 953달러 상승했고, 북미 동안(KUEI)은 8,421달러로 1,204달러나 올랐다. 유럽과 지중해 항로도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유럽(KNEI)은 5,332달러로 전주보다 612달러, 지중해(KMDI)는 6,468달러로 전주보다 592달러 각각 상승했다. 반면 남미와 중동 항로는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KMEI) 항로는 7,164달러로 전주보다 381달러 상승했다. 남미 동안(KLEI)은 7,854달러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남미 서안(KLWI)은 5,851달러로 11
독일 컨테이너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이스라엘 국적 선사 ZIM 인수 계획이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거래 성사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공식 반대 의견을 내놓은 데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규제 승인 과정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 Israel Hayom·Globes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6일 성명을 통해 현재 제시된 인수 구조가 국가 안보 이익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국방부의 검토 결과를 수용해 이번 거래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정부가 보유한 '골든 셰어(Golden Share)' 권한을 필요할 경우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각료회의에서 이번 매각은 "현재 정부 의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하팍로이드의 주요 주주 가운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포함된 점과 ZIM이 국가 비상시 전략 물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 등이 정부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팍로이드는 지난 2월 발표된 약 42억달러
파나마운하관리청(ACP·Panama Canal Authority)이 가툰호(Gatun Lake) 수위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네오파나막스 갑문을 통과하는 선박의 최대 허용 흘수를 7, 8월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엘니뇨(El Niño)로 인한 강우량 감소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LPG선, 벌크선 등의 운항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CP는 네오파나막스 선박의 최대 허용 흘수를 오는 24일부터 49피트(ft), 8월 15일부터는 48.5피트로 각각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상 운영 기준인 50피트보다 최대 1.5피트 낮은 수준이다. ACP는 "가툰호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수자원 관리와 운항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강우량과 저수량 변화에 따라 운영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는 이번 조치가 2023년 기록적인 가뭄 당시 시행됐던 강도 높은 제한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당시 ACP는 허용 흘수를 40피트대 초반까지 낮추고 하루 통항 선박 수도 크게 줄이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했다. 예약 슬롯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