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역내 컨테이너 운임이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태풍과 항만 혼잡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사들의 결항(Blank Sailing)과 스킵(Port Omission)이 겹치면서 실질적인 선복 공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운·물류 리서치기관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1,518달러로 전주보다 2% 상승했다.
드루리는 태풍에 따른 운항 차질과 항만 혼잡으로 선복 공급이 빠듯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선사들이 결항과 스킵을 활용해 공급을 조절하면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졌고, 높은 운항비용도 추가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항로의 스팟운임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화물 수요가 늘어난 데다 운항 차질과 네트워크 조정으로 실질 선복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발 호치민 노선 운임은 FEU당 1,377달러로 전주보다 7%나 상승했다. 마닐라행도 1,062달러로 7% 올랐다. 환적 거점인 싱가포르행과 탄중펠레파스행도 각각 2,073달러, 2,056달러로 4%씩 상승했다.
아시아역내 운임 상승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더욱 두드러진다. 드류리에 따르면 IACI는 전년 동기 대비 212% 급등했다.
한편 연료비 부담은 선사들의 운임 정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CMA CGM은 10월 1일부터 아시아역내 모든 항로에서 TEU당 75달러의 긴급연료할증료(Emergency Fuel Surcharge)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