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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가스텍 2026] 삼성重, 'SENSE' 적용 FLNG 설계 인증

  • <방콕=이주환 기자> oceanpress@kakao.com
  • 등록 2026.09.14 09:20:00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가스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6'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중공업은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에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참가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왕근 조선해양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다. 액화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운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FLNG의 핵심 설비로, 일부 해외 기업이 관련 기술을 주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15일 SENSE를 FLNG 상부설비에 적용한 개념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ABS에서는 기본설계검증(BDR)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체 액화기술을 FLNG에 적용할 기반을 확보하고 외부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가스엔텍과는 SENSE의 첫 라이선스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가스운반선 관련 기술 인증도 확보한다. 삼성중공업은 14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실제 운항 조건을 반영한 대형 Type-C 독립형 탱크의 구조 건전성 평가 기술을 인증받는다.

16일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의 저장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스 생산과 액화, 저장, 운송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제라아메리카스와 하와이 연안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 사업의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16일에는 LNG 개발기업 풀크럼 LNG와 글로벌 5개 지역의 FLNG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MOU를 맺는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인증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FLNG·FSRU 수주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성안 부회장은 "가스텍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큰 흐름을 확인하는 현장"이라며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