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9℃
  • 구름많음강릉 23.6℃
  • 구름많음서울 24.1℃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2℃
  • 맑음울산 24.3℃
  • 구름많음광주 24.0℃
  • 구름많음부산 24.9℃
  • 맑음고창 26.3℃
  • 구름많음제주 25.3℃
  • 구름많음강화 22.5℃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3.6℃
  • 흐림강진군 21.7℃
  • 맑음경주시 25.1℃
  • 구름많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케이프사이즈 8.1%↑…BDI 2년9개월 만에 최고

  • 등록 2026.09.04 07:36:07

 

건화물선(Dry Bulk) 시장이 케이프사이즈 선복 부족과 원자재 수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태평양 지역의 잇따른 악천후로 선박 가용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호주와 기니를 중심으로 철광석 선적이 늘어나면서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에 따르면 9월 2일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일 대비 174포인트, 5.5% 오른 3,33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을 주도한 것은 케이프사이즈였다. 발틱 케이프사이즈 지수(BCI)는 421포인트, 8.1% 급등한 5,642포인트로 올라 역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평균 일일 수익은 하루 만에 3,819달러 증가한 5만 1,169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운임 급등은 단순한 화물 수요 증가보다는 선박 공급과 화물 수요가 동시에 압박받는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에서는 잇따른 태풍과 악천후가 항만 운영과 선박 운항에 차질을 일으키면서 실제 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케이프사이즈 선복을 줄이고 있다. 여기에 태평양과 대서양 양대 시장에서 화물 수요가 동시에 강해지면서 선주들이 확보할 수 있는 즉시 투입가능 선박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

 

해운 중개업체 서리스톤 쉬핑(Thurlestone Shipping)은 현재 상황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으로 평가했다.

 

화물 측면에서도 케이프사이즈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수출업체들은 철광석 선적량을 늘리고 있으며, 아프리카 기니에서는 대형 철광석 프로젝트인 시만두(Simandou)의 생산 및 수출 확대가 해상 물동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기니산 철광석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까지 장거리 해상운송이 필요하기 때문에 케이프사이즈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케이프사이즈 외에 파나막스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발틱 파나막스 지수(BPI)는 69포인트, 2.9% 오른 2,429포인트, 평균 일일 수익은 2만 1,865달러로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지수는 1,657포인트로 0.4% 상승하는 등 대형선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중형선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