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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태풍 ‘돌핀’에 상하이·닝보항 등 운영 중단

  • 등록 2026.08.09 07:23:51

 

중국 동부 연안에 강력한 태풍 '돌핀(Dolphin)'이 접근하면서 상하이·닝보-저우산 등 주요 항만의 운영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다.

 

중국 국립기상센터(NMC)에 따르면 태풍 ‘돌핀’은 중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9일 늦게부터 10일 새벽 사이 중국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강도는 상륙 과정에서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강풍과 높은 파고에 대비한 항만 통제가 시작됐다.

 

특히 닝보-저우산항과 상하이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해상물류거점 가운데 하나인 저우산항에서는 선박 연료 공급 작업이 중단됐으며, 어선 대피와 페리 운항 중단 등의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양쯔강과 양쯔강 삼각주 일대에서도 선박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항만당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에 선박들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중국 주요 항만들은 불과 수주 전에도 태풍 영향으로 운영을 중단한 적이 있다.

 

지난 7월 11~13일 상하이 일대 항만이 폐쇄된 이후 항만 운영은 빠르게 정상화됐지만, 선박 대기와 하역 공간 부족으로 적체가 상당기간 이어졌다.

 

닝보저우산항의 운영 차질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도 중요한 변수다. 이 항만은 2025년 4,300만 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 항만이며, 전체 화물 처리량은 약 14억 톤에 달했다.

 

따라서 며칠간의 운영 중단만으로도 선박 대기, 컨테이너 반출입 지연, 터미널 혼잡, 내륙 운송 차질 등이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태풍의 최대 변수는 풍속 자체보다 상하이·닝보저우산항이 언제 정상적인 선박 입출항을 재개하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