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30일 자사의 공기윤활시스템(ALS)을 장착한 선박이 160척을 넘어 현재 164척이라고 발표했다.
실버스트림은 지난 2015년 첫 상업 설치 이후 11년 만에 160척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박 바닥에 미세한 공기 방울을 분사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의 마찰 저항을 줄이는 친환경 연료절감기술이다.
현재 설치된 선박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있으며, 선박당 평균 5~10%의 연료절감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회사의 창립자 겸 CEO인 노아 실버(Nicholas Silver)는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해운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160척 돌파는 시작일 뿐이며,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해운협의회(ICS)는 최근 보고서에서 “공기윤활시스템은 IMO의 EEXI 및 CII 규제 대응에 있어 가장 실효성 있는 기술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노르웨이의 한 해운분석기관은 “실버스트림의 기술은 연간 약 300만 톤의 CO₂ 배출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해운업계 전체의 탄소중립(Net 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분석했다.
실버스트림은 현재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과 협력해 신조선에 ALS를 표준 장비로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향후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와 함께 ALS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