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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친한파' 바피아스, HD현대에 또 신조선 발주

  • 등록 2026.07.30 11:31:07

 

그리스 해운업계에서 대표적인 '친한파(親韓派)로 꼽히는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가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바피아스가 이끄는 스텔스 마리타임(Stealth Maritime)은 최근 HD현대 그룹에 MR2 탱커 2척을 추가 발주하며 한국조선소에서의 신조선 투자를 이어갔다.

 

이 계약은 중국 조선소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탱커 신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그리스 대형 선주가 한국조선소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선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피아스 그룹이 발주한 탱커 신조선은 모두 16척, 약 13억 달러로 알려졌으며. 16척 모두 한국조선소에 맡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HD현대에 맡긴 신조선은 14척으로 잠정 집계된다. 스텔스 마리타임은 앞서 HD현대에 원유운반선 2척과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VLCC 2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했다.

 

최근 글로벌 탱커 신조 시장은 중국 조선소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는 낮은 건조 비용과 대규모 생산 능력을 앞세워 VLCC, 수에즈막스, MR 탱커 등 주요 선종에서 수주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바피아스는 가격 경쟁보다 선박 품질, 운항 효율성, 친환경 기술 능력 등을 고려해 한국조선소, 특히 HD현대를 집중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피아스는 그리스 해운업계에서 한국 조선소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친한파 선주"라며 "그리스의 다른 선주들이 대거 중국조선소로 뛰어갈 때 꿋꿋이 한국조선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