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FSRU)와 LNG운반선을 잇따라 수주하며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1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소재 선사와 3억 1,970만달러 규모의 FSRU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설비는 2029년 5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LNG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FSRU는 LNG를 저장한 뒤 기체 상태로 재기화해 육상 배관망으로 공급하는 해상 LNG 터미널이다. 육상 터미널보다 투자비가 적고 건설 기간이 짧아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앞서 폴란드가 발트해 연안 그단스크 LNG터미널에 두 번째 FSRU를 추가 도입하기로 하면서 HD현대중공업의 후속 수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단스크 FSRU 추가 건조사업의 유력 후보로 HD현대중공업을 꼽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그단스크 터미널에 투입될 첫 번째 FSRU 'Solidarity호'를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다. 지난 5월 진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내년 말 인도를 목표로 후속 의장 및 시운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1일 LNG운반선 수주 소식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억 5,440만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선박은 2029년 1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이 일반적인 '시세'보다 상당폭 높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클락슨(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17만 4,000cbm급 LNG선의 최근 신조선가는 대략 2억 4,850만달러 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