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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모잠비크 LNG, 신조 LNG선 17척 인도 추가 연기

“조선소에 9월까지 유예 요청”

  • 등록 2026.06.30 19:41:22

 

토탈에너지(TotalEnergies)가 주도하는 모잠비크 LNG(Mozambique LNG)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 프로젝트 주주들은 총 17척의 LNG운반선 신조선 인도 시점을 기존 계획보다 더 늦춰달라고 국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프리카 북부 아푼기(Afungi)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총 투자 규모 200억 달러, 연간 1,280만 톤(12.8 mtpa)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최근 보안·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선박 투입 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2026년 기존 인도 일정의 추가 연장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된 새로운 기한은 2026년 9월까지로, 일부 선박은 이미 건조 후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재개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박을 조기에 인도해도 운항 투입은 불가능하다"며 "조선소 입장에서도 일정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모잠비크 LNG는 2021년 이후 치안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최근 재가동 신호가 포착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인도 연기 요청은 프로젝트의 완전한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17척이라는 대규모 발주가 이미 한국 조선소의 슬롯을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다”며 “만약 프로젝트가 추가로 지연될 경우, 조선소는 다른 선주들의 2029년 이후 슬롯 확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