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성동조선이 세계 최대 부유식 발전선 운영사인 터키 카파워십(Karpowership)의 발전 바지선 4척을 수주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HSG성동은 최근 카파워십으로부터 부유식 발전 바지선(Floating Power Barge) 4척을 수주하고 첫 번째 선박의 강재 절단식을 열었다.
4척은 모두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파워십이 추진하는 차세대 발전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핵심 물량 가운데 하나다.
카파워십은 전력난을 겪는 국가에 선박형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파워십' 사업 모델을 개척한 기업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남미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재 절단식에는 카파워십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프로젝트 착수를 축하했다. 회사 측은 "부유식 발전선은 단순한 선박이 아니라 즉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략적 인프라"라며 "한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은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계약이 HSG성동의 특수선 건조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부유식 발전 바지선은 선체 건조 기술과 발전 플랜트 설비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일반 상선보다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능력이 요구된다.
최근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부유식 발전설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는 것보다 구축 기간이 짧고 초기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긴급 전력 공급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불안정을 보완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