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도심을 걸으면 절로 바다가 그리워진다. 이른 더위가 시작된 올여름, 시원한 파도 소리, 갯벌 내음, 제철 수산물이 있는 우리 어촌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섬 어촌, 해양레저, 캠핑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 11곳을 추천했다.
먼저,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는 섬 어촌마을이다.
▲전남 여수 손죽마을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다. 출향민들이 벚나무 묘목을 보낸 게 벌써 40년이 넘어 봄이면 섬 전체가 꽃으로 물든다. 집마다 가꾼 특색있는 정원을 둘러보며 섬을 산책하고, 갯벌에서 조개도 캐거나 통발로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경남 통영 한산도에서 다리로 이어진 추봉도에 위치한 봉암마을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하다. 마을 앞 해변에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몽돌이 구르며 내는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바다가 보이는 마을 숙소에서 잠시 일상과 단절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통영 욕지도의 유동마을은 프리다이빙과 스킨스쿠버 명소이다. 깊지 않고 맑은 해변은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고, 좌대나 선상에서 낚시를 즐기며 손맛을 느낄 수도 있다.
여름휴가에서 해양레저를 빼놓을 수 없다.
▲강원도 양양 수산마을에서는 요트를 타고 시원한 바닷바람에 잠시 호화로운 여유를 누려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투명카누에 있으면 바다 위에 맨몸으로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삼척 장호마을은 스노클링의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물속을 들여다보면 바닥까지 훤히 보일 만큼 바다가 투명하다. 물놀이를 한참 즐기고 평상에서 다양한 간식을 먹다 보면 멀리 해외로 떠나지 않아도 충만한 여름휴가가 완성된다.
▲제주도 법환, 사계, 하도마을에서는 해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험 많은 해녀와 함께 얕은 바다에 들어가 수산물을 직접 채취해 보고, 잡은 수산물을 현장에서 맛보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캠핑장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며, 수산물 바비큐까지 즐길 수 있는 마을도 있다.
▲경기 화성 궁평마을은 무더운 여름 텐트를 치지 않아도 카라반 캠핑장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궁평항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은 캠핑사이트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쉬고 더위가 느껴질 때는 마을 카페에서 쉬어도 좋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에는 캠핑카와 글램핑장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마을 앞 해수욕장에는 평상, 어린이 물놀이장까지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마음 편히 쉬다 올 수 있다.
소개한 마을 외에도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어촌은 시원한 바다와 제철 수산물, 살아 있는 체험이 함께 있는 여름 여행지”라며 “올여름에는 가까운 우리 어촌에서 가족과 함께 쉬고, 즐기고, 맛보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