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모잠비크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에 따르면 에니는 최근 연산 600만톤(6-mtpa) 규모의 FLNG 건조를 위한 설계·엔지니어링 파트너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후보군에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포함해 중국의 위슨(Wison New Energies),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프랑스 테크닢(Technip Energies), 일본 JGC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니는 참여 업체들에 프로젝트 수행 시 협력할 파트너 구성안까지 함께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Area 4 광구 내 Mamba 가스전 개발을 위한 것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압도적인 규모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이번 FLNG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가 된다.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의 FLNG는 물론, 업계 최초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셸(Shell)의 Prelude FLNG(360만톤)보다도 훨씬 큰 규모다.
에니는 이미 모잠비크에서 FLNG 사업성을 입증한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이다.
지난 2022년 투입된 Coral Sul FLNG는 연산 340만톤 규모로 현재까지 135카고 이상의 LNG를 생산·수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총 사업비 72억달러 규모의 Coral Norte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을 내렸다.
Coral Norte가 오는 2028년 가동에 들어가면 Coral Sul과 함께 연간 7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