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대표적인 선주 중 한 명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장금상선과 잔루이지 아폰데(Gianluigi Aponte)가 이끄는 MSC와의 거래를 언급하며 "정말 빛나는(brilliant) 딜이었다"고 평가했다.
마리나키스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 현장에서 열린 한 세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정확히 읽은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장금상선과 MSC 간에 성사된 대형 탱커 자산 관련 거래는 해운 금융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스의 해운 애널리스트 니코스 파파도풀로스는 "이 거래는 단순한 자산매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대형 선주들이 VLCC 시장의 중장기 회복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선주들의 공격적인 선복 확보 움직임은 2027년 이후 공급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나키스는 포세도니아 2026 현장 인터뷰에서 "현재의 운임 변동성은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VLCC 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견조하다"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2026년 들어 VLCC 스팟 운임이 월별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지만 연간 기준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선주들이 이 시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