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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이라크 해역에서 MSC 컨테이너선 피격

  • 등록 2026.06.02 06:57:54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운항 중이던 MSC 컨테이너선이 미확인 투사체 공격을 받아 손상됐다.

 

1일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라크 움카스르(Umm Qasr)에서 남동쪽으로 약 4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화물선이 미확인 물체에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UKMTO는 해당 선박이 아라비아만을 항해하던 중 우현이 미확인 투사체에 맞아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공지를 통해 두 번째 충격이 발생하면서 선내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진화됐으며 승무원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UKMTO는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환경오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격 선박은 MSC가 운영하는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MSC 사리스카(SARISKA) V호'로 알려졌다.

 

사건 후 테헤란은 이 사건의 책임을 주장했으며, 미국의 다른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통신사 타스님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이 4,814TEU급 'MSC 사리스카 V호'(1990년 건조)를 표적으로 삼았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선박 우현 중앙부 수면선 위쪽에 상당한 규모의 파공과 외판 손상이 나타난 모습이 공개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걸프 해역 내에 머물러 왔으며, 현재 MSC의 중동지역 환적 네트워크의 일부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