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국 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아시아역내(Intra-Asia) 시장에서 선사들의 선복 확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계 선사들의 신규 진입이 두드러진다.
중국 닝보에 기반한 선사 NBOSCO(Ningbo Ocean Shipping)는 최근 싱가포르의 X-Press Feeders와 슬롯 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이번 주 인도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항 입항한 ‘X-Press Capella’호가 첫 서비스 선박이다.
NBOSCO는 현재 HMM, 고려해운, COSCO, 양밍, ONE, 완하이, TS라인 등과 예약·운송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역내 중심 선사에서 장거리 네트워크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계 선사들의 확장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CU라인은 최근 인도–중국 신규 서비스를 개설했으며, 시노트랜스(Sinotrans) 역시 인도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시노트랜스는 최근 중국 조선소들에 총 12척 규모의 신조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8,200TEU급 4척과 3,000TEU급 4척, 1,800TEU급 4척이 포함되며, 2027년부터 인도 항로에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중국 무역 구조가 과거의 중국발 일방향 중심에서 양방향 균형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상하이→JNPA 운임은 FEU당 1,800~2,000달러 수준이며, 인도발 상하이행 운임도 200~250달러 수준까지 올라 인도 수출 증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중국 항로가 2026~2028년 아시아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컨테이너 무역 루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사들의 신조 발주와 선복 경쟁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