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정전 사고 이후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좌초된 'MSC Baltic III호'가 결국 선체 절단 후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최근 브리핑에서 “올해 가능한 한 많은 잔해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체 해체 작업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MSC와 보험사는 입찰을 통해 1단계 연료·화물 제거작업은 T&T 샐비지(Salvage), 2단계 해체·인양은 리졸브 마린(Resolve Marine)에 각각 맡기기로 했다.
리졸브 마린은 5월 1일부로 현장 관리 및 모니터링을 공식 인수했으며, 이미 첫 팀을 투입해 선체 조사에 착수했다.
리졸브 마린 관계자는 “이 지역은 거친 해양 환경과 짧은 작업가능 기간 때문에 아주 도전적"이라며 "남은 오염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선체가 더 부서지기 전에 해체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체에는 450톤급 크레인 바지선이 투입되며, 선체에 커넥터를 용접한 뒤 체인 풀러로 선수 절단부를 해안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 사용된다.
'MSC Baltic III호'에 실린 472개 컨테이너 중 409개는 이미 제거됐으며, 남은 63개 컨테이너는 대부분 물에 잠긴 상태로 있다.
선박 해체는 선수부 절단, 10톤 단위로 절단해 트럭으로 재활용 시설 이동, 연료 탱크 개방 및 잔여 오염물질 제거, 선미부 절단 및 회전·견인 순으로 진행된다. 한 관계자는 “선체가 암반에 어떻게 박혀 있는지에 따라 선미 절단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