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D. 올트만 리더라이(D. Oltmann Reederei)가 16년 만에 신조 발주 시장에 복귀하면서 HJ중공업을 선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최근 리더라이와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물량은 2027~2028년 인도가 예상된다.
D. 올트만 리더라이는 지난 10여년간 중고선 매입 방식으로 선대를 운용해 왔으며, 마지막 신조 발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의 한 선박중개인은 “리더라이는 전통적으로 보수적 선주로 분류된다"면서 "하지만 최근 운임 변동성과 선가 흐름을 고려할 때 지금이 신조 진입 타이밍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발주는 특히 리더라이가 시장 회복세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투기적 발주’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HJ중공업은 메탄올 이중추진선 등 친환경 컨테이너선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더라이 발주 물량도 기존 전통연료 기반으로 알려졌으나, 업계에선 “향후 옵션을 통해 친환경 사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HJ중공업이 최근 유럽 선주들로부터 친환경 중형 컨테이너선 문의를 꾸준히 받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HJ중공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