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Clarksons)은 이란과 미국 간 휴전이나 정치적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선주와 운영사들이 즉시 호르무즈 해협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클락슨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로데 모르케달(Frode Mørkedal)은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해협을 지나는 상선의 리스크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위협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확신없이는 선사들이 핵심 병목지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량은 전쟁 발발 이전 대비 극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통항량 회복의 초기 신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모르케달은 이어 “해협 복귀는 단순히 미사일 공격이 멈추는 문제를 넘어, 정치·군사·보험·운항 리스크가 모두 안정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통항량이 단기간에 ‘홍수처럼’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당수 해운 전문가들은 “선사들이 이미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경유하는 우회 항로에 적응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장기 전략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