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최고등급 획득

  • 등록 2025.12.17 08:33:53
크게보기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DP는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등과 더불어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로 꼽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16개 영역 140여개의 항목을 평가받았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A부터 리더십A-, 매니저먼트B, 매니저먼트B- 등 총 8개로 나뉜다.

 

현대글로비스는 기후변화 관련 비즈니스 전략과 대응체계 구축, 관련해 발생가능한 리스크 및 기회 분석, 탄소 가격 변화를 반영해 자체적으로 내부 탄소 가격을 설정하고 투자 안건 심의에 적용한 점(내부탄소가격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리더십 A등급은 지난해 기준 국내 267기업 중 20개 기업만이 획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첫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한 후 10년 가까이 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NET ZERO Special Report’를 공개하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실천 중이다.

 

구체적으로 2024년부터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자동차운반선(PCTC)을 도입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그 규모를 3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해당 PCTC들은 육상전원 공급설비(AMP) 사용이 가능한 선박인 만큼 유럽연합(EU)의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도 무리 없이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AMP란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의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말한다. 선박은 부두에 접안해 있는 동안 선내 냉동·냉장설비 등을 사용하기 위해 벙커C유 등을 이용한 자체 유류발전을 하기 때문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자체 유류발전을 하지 않고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받는다면 오염물질 배출은 확연히 줄어들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또한 미주/아시아에 위치한 해외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의 경우 2040년까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경영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07413)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대림로 29길 13, 808호(대림동, 쌍용플래티넘-S) 등록번호 : 서울 아55139 | 등록일 : 2023년 10월 26일 | 발행인 : 이주환 | 편집인 : 이주환 | 전화번호 : 02-835-7003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