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글로벌 항만장비업체 코네크레인(Konecranes)이 'TOC Americas 2025' 행사에서 자사의 첫 수소연료전지 기반 스트래들 캐리어(Straddle Carrier)를 공개하며, 항만 물류의 탈탄소화 흐름에 합류했다.
이번에 선보인 ‘Konecranes Noell 수소 스트래들 캐리어’는 코네크레인의 저공해 장비로 분류되는 기존 E-Hybrid RTG(러버 타이어 크레인) 및 전기 공(空)컨테이너 핸들러와 함께 전시됐다.
수소 구동 스트래들 캐리어는 현재 독일 함부르크의 Hamburger Hafen und Logistik AG(HHLA) 수소 테스트 필드에서 시험 운용 중이다.
시험운용 결과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수소 기반 장비의 상용화 가능성과 실효성이 확인되었다는 평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 스트래들 캐리어의 등장은 항만 장비의 탈탄소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유럽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