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Maersk·CMA CGM가 인도 국기를 단 이유는?

  • 등록 2025.10.24 17: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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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이저 선사인 MSC, Maersk, CMA CGM이 인도 국적 선박 등록을 확대하며 현지 해운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인도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세계 주요 선사들이 인도 해안선을 중심으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프랑스 CMA CGM은 올해 초 인도에 4척의 선박을 등록하며 글로벌 정기선사 중 최초로 인도 등록을 단행했다.

 

이어 머스크는 최근 Equasis데이터베이스를 통해 'Maersk Vilnius호'가 인도 국적임을 확인했으며, 'Maersk Vigo호' 역시 인도 국적으로 등록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또 MSC는 인도해양주간 기간 중 일부 선박에 인도 국기를 재부착할 계획을 공개했다.

 

메이저 선사들의 이같은 인도 등록 확대는 인도 카보타주 법률을 활용한 전략적 조치로, 현지 화물 수익 유지 및 인도 선원·항만·선박관리업체에 대한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적 등록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현지 화물 운송권 확보와 세제 혜택, 선원 고용 확대 등 실질적 이점을 제공한다”며, “글로벌 선사들의 인도 진출은 향후 선박 발주, 항만 운영, 물류 네트워크 재편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Docker Vision의 CTO인 아샤 필라이 박사는 “국적 등록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인도 해운산업의 톤수 확대와 전략적 입지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정부는 ‘해양 인도 비전 2030’을 통해 항만 현대화, 연안 및 내륙 수로 확장, 조선·수리·해양 서비스 투자 유치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선사들의 등록 확대는 해당 정책의 실질적 성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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