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고창군에서 제18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고창군,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해양보호구역 및 갯벌복원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여했다.
1박 2일 동안 ▲2026년 해양보호구역 정책 방향 발표 ▲토크콘서트 및 전문가 세미나 ▲고창갯벌 현장 탐방 ▲지역해양보호구역 센터 네트워크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창군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은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로 등재된 바 있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다”며 “지역공동체가 함께 실현하는 해양보호구역을 만들기 위해 공단도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보호구역대회는 해양보호구역의 지자체·주민·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