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해적 급습으로 선원들, 시타델 피신

  • 등록 2025.08.29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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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 공격

  • 사건 개요: 29일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가나 해역에서 몰타 국적의 유조선이 해적의 승선 시도로 피격. 피격 선박은 2010년 건조된 화학제품운반선 'Endo Ponente호'.

  • 선원 대응: 선원들은 즉시 선박 내 안전 구역인 ‘시타델(citadel)’로 대피, 모두 무사.

  • 공격 방식: 해적들은 소형 선박을 이용해 접근했으며, 무장한 상태.

  • 지역 상황: 기니만은 세계적으로 해적 활동이 활발한 위험지역이며, 이탈리아 해군이 해당 지역에서 해적 대응 작전을 수행 중.

 

왜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해적 공격이 발생했는가

이번 유조선 공격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복합적인 지역적·국제적 요인이 얽힌 결과. 주요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역적 요인

  • 기니만의 해적 활동: 서아프리카 기니만은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해역 중 하나로, 해적 활동이 빈번하게 발생. 특히 석유 수송로가 집중된 지역이라 유조선이 주 표적.

  • 경제적 불안정: 인근 국가들의 빈곤, 실업, 정치적 불안정이 해적 활동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 일부 지역에서는 해적이 조직화된 범죄 집단처럼 운영.

 

해운 산업의 취약성

  • 보안 인프라 부족: 많은 상선들이 무장 경비 없이 항해하며, 해적 대응 시스템이 불충분.

  • 국제 해군의 대응 한계: 이탈리아 해군 등 일부 국가들이 해적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지만, 광범위한 해역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려워.

공격 방식의 진화

  • 소형 선박 이용: 해적들은 빠르고 기동성 높은 소형 보트를 이용해 접근하며, 무장한 상태로 승선 시도.

  • 선원 대피 전략: 선원들은 ‘시타델(citadel)’로 대피하는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도 이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

서아프리카 해적 활동의 역사적 배경

서아프리카 해적 문제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수십 년간 누적된 정치·경제·사회적 불안정의 산물.

 

⚖️ 1. 국가 통제력 약화와 빈곤

  • 나이지리아, 베냉, 토고 등 인근 국가들은 오랜 기간 정치적 불안과 부패, 빈곤 문제로 고전.

  • 정부의 해상 통제력이 약해지면서 해적 조직들이 무장하고 조직화되기 시작.

️ 2. 석유 산업과 해상 물류의 집중

  • 기니만은 석유 수출의 핵심 해역으로, 유조선과 화물선이 집중적으로 운항.

  • 고가의 화물을 실은 선박들이 해적에게 매력적인 표적이 되었고, 납치 후 몸값 요구가 주요 수익 모델로 정착.

3. 소말리아 해적 활동의 감소

  • 과거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이 해적 활동의 중심지였으나, 국제 연합 해군과 청해부대의 활동으로 소말리아 해적이 크게 줄어들자, 해적 활동이 서아프리카로 이동.

4. 최근 급증한 납치 사건

  • 2020년 기준, 전 세계 선원 납치 사건의 96%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나이지리아 인근에서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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