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항에서 석탄운반선 폭발 사고

  • 등록 2025.08.19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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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운반선이 18일 오후 6시30분경(현지 시간) 미국 볼티모어항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철거현장 근처 파타프스코 강에서 운항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선박은 라이베리아 기국의 'W 사파이어(Sapphire)호'로 CSX의 커티스베이터미널에서 석탄을 막 적재한 뒤 모리셔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볼티모어 시당국은 W 사파이어호의 폭발은 완전 진압됐으며, 승무원 23명 모두 안전하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소방당국의 소방정 여러 척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폭발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뉴욕이나 LA항과 달리 볼티모어에는 선박교통관제시스템(VTS)이 운영되지 않는 탓이 크다.

 

석탄운반선 폭발은 오래된 해운업계의 '단골' 악재다.

 

폭발 원인도 다양하다. 산화에 의한 자연발화 및 연소, 선창에 갇힌 메탄배출가스로 인한 가스폭발, 석탄 분진 발화 등이다.

 

해양당국은 석탄이 해상의 가장 위험한 벌크화물 중 하나라고 경고하면서 자체 발열, 메탄 축적, 액화 위험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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