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항 7월 처리량 '100만 TEU 돌파'

  • 등록 2025.08.14 0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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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포함 역대 최대치 경신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의 컨테이너처리량이 100만 TEU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입업체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 물량확보를 하기 위해 수입을 앞당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올해 남은 기간 물동량은 더 가파르게 줄어들 전망이다.

 

LA항만청(Port of Los Angeles)에 따르면 7월 LA항의 처리량은 54만 3,728TEU의 수입물량을 포함해 총 101만 9,837TEU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6월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7월에 화물을 싣고 기항한 선박은 106척으로, 지난 5년 평균치보다 30% 많았다.

 

인근의 롱비치항도 붐볐다.

 

롱비치항은 7월에 94만 4,232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는 114년에 달하는 롱비치항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롱비치항의 7월 수입물량은 7.6% 증가한 46만 8,081TEU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12.9% 감소한 9만 1,328TEU에 그쳤다.

 

한편 7월의 호실적과 반대로 올해 남은 기간에는 하락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미소매연맹(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미국 항만에서의 올해 남은 기간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월 -5%, 9월 -19.5%, 10월 -18.9%, 11월 -21.1%, 12월 -1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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