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이 인수한 대형 벌크선 2척으로 브라질 광산메이저 발레(Vale)와 4억 6,200만 달러 규모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 다각화가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HMM은 올들어 2척의 대형 벌크선을 매입했다. 17만 7,000dwt급 캡사이즈 '글로벌 엔터프라이즈(Global Enterprise)호'(2010년 건조)와 20만 7,600dwt급 뉴캐슬막스급 '루이제 올덴도르프(Luise Oldendorff)호'(2015년 건조)다.
척당 매입가는 각각 2,900만 달러, 5,100만 달러로 알려졌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호는 일본 나무라(Namura)조선소가, 루이제 올덴도르프호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건조했다.
HMM은 이 선박들로 발레와 10년 간 6,362억 원(4억 6,200만 달러)의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했다.
HMM 측은 "이 계약은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철광석을 운송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주력이 컨테이너선인 HMM은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인수를 통해 건화물선 및 유조선 부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HMM은 현재 17척의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4척이 자사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