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LNG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일주일만에 노후 LNG운반선 4척을 해체매각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해체된 LNG선은 모두 7척으로 늘어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주에 매물로 나온 현대LNG해운의 LNG선 2척, '현대 아쿠아피아호'(2000년 건조)와 '현대 테크노피아호'(1999년 건조)는 척당 1920만 달러에 팔렸다. ldt당 약 565달러다.
이처럼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은 저유황 가솔린이 선적돼 있는데다 모스형 화물탱크에 3,000톤 이상의 알루미늄이 들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에이치라인의 13만 5,450cbm급 'HL Ras Laffan호'와 13만 5,566cbm급 'HL Sur호'(이상 2000년 건조)도 해체업체에 팔렸다. ldt당 매각가는 약 490달러, 척당 매각가는 1,160만 달러 내외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들어 해체매각된 LNG선의 총 척수는 지난해 해체장으로 보내진 역대 최대치인 8척에 1척이 모자라는 7척이 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해 해체매각되는 노후 LNG선이 최대 20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