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아시아발 원양항로 '컨'운임 약세 지속"

  • 등록 2025.05.06 1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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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이어 6월에도 아시아발 미국 및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화물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유럽 수요는 아시아의 잉여 생산품을 흡수하기에 미흡한 수준이다.

 

해운컨설팅업체 드류리(Drewry)는 컨테이너운임 약세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의 상호관세로 인해 불확실성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드류리의 WCI(세계컨테이너운임지수, World Container Index) 평균은 FEU당 2,811달러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치(2,893달러)보다 82달러 낮은 것이다.

 

5일 드류리의 WCI는 3% 하락한 FEU당 2,0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9월의 1만 377달러보다 80%나 낮다.

 

해운데이터플랫폼인 제네타(Xeneta)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극동아시아에서 미국 서안(USWC)과 미 동안(USEC)까지의 평균 스팟운임은 각각 52%, 44% 하락했다.

 

제네타의 수석애널리스트 피터 샌드는 "지난 4월 중순 일시 상승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스팟운임은 연초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의 보합세는 하락 추세가 본격화되기 전의 아주 짧은 휴지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시아~유럽 운임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네타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노선의 평균 스팟운임은 지난 1일 8% 하락해 FEU당 2,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2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피터 샌드는 "5월 1일 8%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선복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드류리는 향후 5주 동안 결항이 아시아발 북미행 노선(47%), 아시아발 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37%), 대서양 서향 노선(16%) 순으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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