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NYK가 건화물선 3개 자회사를 합병해 단일 대형선사를 설립한다.
NYK는 14일 아사히쉬핑(Asahi Shipping), 하치우마증기선(Hachiuma Steamship), 미쓰비시광석운송(Mitsubishi Ore Transport)을 합병해 NYK 벌크십파트너스(NYK Bulkship Partners)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NYK 벌크십파트너스는 약 91척의 자사선 및 용선을 관리하게 된다. 자사선은 이 중 22척이다.
이와 관련, NYK는 "NYK 그룹 산하 자회사인 이들 3개 법인은 각각 전문분야에서 고유의 강점을 활용해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유사한 사업은 통합하고 공통 선박관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박 관리, 선박 소유 및 운영 측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코자 한다"고 밝혔다.
NYK 벌크십파트너스의 본사는 도쿄에, 현장 사무실은 고베항에 위치하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사라지게 되는 이들 3개 법인은 일본 해운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터줏대감'들이다.
가장 역사가 오랜 선사는 1925년 설립된 하치우마증기선으로, 1964년에 NYK에 편입됐다. 아사히쉬핑은 1946년에, 미쓰비시광석운송은 1959년에 각각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