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중국산 VLCC 15% 디스카운트"

  • 등록 2025.03.31 21:04:52
크게보기

미국의 중국산 선박 기항수수료 부과 방침에 한국산 VLCC 가치는 반대로 ↑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으로 중국산 VLCC 가격이 최대 15%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클락슨 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중국산 VLCC의 디스카운트를 최대 15%로 전망하면서 한국산 VLCC와의  가격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VLCC 선대의 23%가 중국에서 건조됐으며, 오더북에서 중국 조선소의 수주 비중은 53%에 달한다.

 

클락슨은 "중국 조선소에서의 VLCC 건조비가 한국보다 약 15% 낮다"면서 "그러나 중국 조선소들이 일반적으로 약간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격 차이는 이보다 작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클락슨은 역사적으로 중국산 선박은 한국산에 비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으며, 그 이유는 주로 품질, 설계, 연비 등에서의 성능 차이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클락슨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프로더 모르케달(Frode Morkedal)이 이끄는 분석팀은 "선박중개인들은 통상적으로 중국산 선박의 가치를 한국산에 비해 1~2년 더 묵은 선박으로 평가한다"면서 "중국산 친환경 VLCC의 경우 약 7%의 디스카운트, 비(非)친환경 VLCC의 경우 약 10%의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석팀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중국산이 기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디스카운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팀은 "이같은 측면에서 중국산 VLCC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12~15%까지 확대되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17, 1001호(여의도동,해운빌딩) 등록번호: 서울 아55139 | 등록일 : 2023년 10월 26일 | 발행인 : 이주환 | 편집인 : 이주환 | 전화번호 : 02-835-7003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