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횡단항로의 스팟운임이 9주 연속 하락하자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사인 MSC가 결국 운항서비스를 취소하기 시작했다.
MSC는 27일 태평양 횡단노선의 운항서비스 6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치누크(Chinook)서비스부터 취소된다. 이 서비스는 동아시아와 프린스 루퍼트~밴쿠버~시애틀/타코마 루프로 총 8척의 선박으로 취항해 평균 1만3,000TEU를 운송할 예정이었다.
이어 17주차에는 아시아에서 미국 서안으로 가는 펄(Pearl) 및 오리엔트(Orient)서비스와, 아시아에서 미 동안으로 가는 아메리카(America) 및 론스타(Lone Star)서비스가 취소된다.
18주차에는 아시아-미 동안을 잇는 엠파이어(Empire) 서비스가 중단된다.
한편 드류리(Drewry)의 WCI(World Container Index)에서 태평양 횡단노선 스팟운임은 지난 1월 9일 FEU당 5,476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 현재 2,4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개월 만에 절반 이상 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