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항 후 잇따라 유조선 폭발사고…원인 놓고 갑론을박

  • 등록 2025.02.21 15: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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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새 4건"

 

 

러시아 기항 후 잇따라 유조선 폭발사고가 발생, 그리스와 이탈리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폭발하고가 발생한 유조선은 모두 4척이며, 발생 해역은 지중해 3건, 발트해 1건이다.

 

공통점은 폭발사고가 발생한 유조선이 모두 사고발생 몇 주 전 러시아에 기항한 적이 있으며, 폭발사고로 선체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의 유조선 '시쥬얼리(Seajewel)호'에서 이탈리아 사보나항에 기항하는 동안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며, 앞서 한달 전에는 마찬가지로 테나마리스의 유조선 '시참(Seacharm)호'가 터키로 운항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시쥬얼리호 탑승 선원들은 큰 폭발음을 두 번 들었다고 진술했고, 사고 이후 잠수부들은 선체에서 1m가 넘는 구멍을 발견했다.

 

또다른 사고선박인 '코알라(Koala)호'와 '그레이스페럼(Grace Ferrum)호'는 발트해의 우스트-루가항에 기항한 뒤 폭발사고를 겪었다.

 

코알라호 폭발사고에 대해 보안업체인 암브레이 애널리틱스(Ambrey Analytics)는 코알라호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유조선에서만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러시아 해군의 벌크선도 지중해 운항 중 엔진실에서 폭발이 발생해 결국 침몰했다. 당시 러시아정부는 이를 "테러 공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연루설을 제기하는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는 "이들 폭발사고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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